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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호래기 낚시

갈때까지가보자 2018. 1. 18. 18:21

 

 호래기 낚시

 

 작년 6월부터 낚시에 취미가 생긴 것 같다. 평소 취미생활로 Game만 열심히 하다가

 어떻게 낚시를 취미 생활로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오늘은 낚시 중에 호래기 낚시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일단 호래기 낚시는 매우 어렵다고 말하면 어렵고 쉽다고 말하면 쉽다.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는

 첫째, 야간 활동을 주로 한다.

 둘째, 물때와 시기가 중요하다.

 셋째, 겨울철과 봄에만 주로 잡힌다.

 넷째, 파고(바닷물의 움직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위와 같이 4가지 요인 말고도 여러 가지 요인이 더 있을 수도 있다.

 필자는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낚시 방송에서 출연자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의 볼이 차갑다고 느끼면

 볼락을 잡을 시기 사람의 손이 시려서 호~ 호~ 하고 불어주면 그때는

 호래기를 잡기에 딱 맞는 기온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의 4가지 요인과 몇몇 요인들로 인하여 호래기를 많이 잡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다.

 

 쉽다고 말하는 이유는

 첫째, 장비나 도구가 저렴하다.

 둘째,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다.

 셋째, 낚시 기술이 없이도 가능하다.

 위와 같이 3가지 요인 마고도 여러 가지 요인이 더 있을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장비는

 낚싯대 : 가장 기본 루어대

    릴    : 2000번 대 스피닝릴 (기본)

    줄    : 0.4호 합사줄

 위와 같이 아주 간단하다. 금액적으로 환산하면 약 3만 원 안쪽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호래기를 잡기 위해서는 여기에 추가로 호래기 바늘이란 것이 필요하다.

 호래기 바늘에는 민물 새우를 끼워서 사용하는 것이고 루어용은 오빠이숫테 를

 사용한다. 주로 활성도가 떨어질 때는 민물새우를 활성도가 높을 경우는

 오빠이숫테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다.

 필자의 경우 오빠이숫테를 사용해 본 적은 아직 없다.

 낚시 입문자이고 그렇게 루어 미끼를 잘 사용하지를 못한다.

 이번 호래기 낚시 포인트는 거제도 지세포이다.

 지세포로 움직이게 된 것은 낚시점에 들러 호래기 미끼인 민물 새우를 구매하면서

 낚시점 주인에게 물어본 결과 지세포 쪽에서 낱마리로 호래기가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쪽으로 가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이동시간만 1시간 30여 분 하지만 잡기 힘들고 금래기라고 불리기 때문에

 낱마리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차를 달려 드디어 지세포 항에 도착

- 낚시 포인트 -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중간중간 가로등이 있어 호래기가 집어 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라고 판단되어 방파제 탐색도 없이 바로 채비를 하고 바로 캐스팅을 했다.

 낚시 출발 전 적어도 호래기를 5마리 정도만 잡아서 준비해서 간 라면과 같이

 끓여 먹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피딩 시간만 한번 온다면 5마리는 정도는 2~3분 정도면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호래기는 무리 지어 몰려다닌다.

 하지만 역시나 여러 번의 꽝을 경험해 봤기에 바닥 채비로 1시간 정도 던져 보다가

 힘들고 지루해서 찌 채비로 변경 후 낚시 시작 역시나 입질조차 없다.

 옆에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이 있으셔서 조용히 여쭈어 보았다.

 이쪽에 호래기가 낱마리는 올라온다고 하는데 좀 잡으셨나요? 하고 물어본 결과

 어제는 피딩이 1시간가량 유지 되어서 100여 마리를 잡으셨다고 하는 데 오늘은

 전혀 입질도 없고 시간만 보내고 계신다고 하셨다.

 나와 같이 갔던 일행은 결국 전부 찌낚시로 변경 하고 챙겨왔던 버너에

 물을 넣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제발 라면이 다 끓기 전에 호래기가 올라오면 좋겠다.

 하지만 호래기는 끝내 올라오지 않았다.

 라면으로 준비해서 간 해물 맛이 나는 라면과

 오징어 맛이 나는 라면을 같이 섞어서 끓여 먹었다.

 정말 낚시꾼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말로 호래기는 몸에 해롭다고 하는데

 나 또한 그렇게 느낀다.

 결국, 낚시 5시간여 만에 철수 결정 머나먼 길을 떠나오면서 가졌던 희망

 오늘은 잡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철저하게 무너지는 하루였다.

 이렇게 벌써 8번이나 호래기 낚시 꽝을 경험했다.

 꼭 올해 피딩을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 경험할 때까지 다녀볼 생각이다.

PS - 작년 11월 추워지기 시작할 때쯤 한번 피딩을 맛보았다.

      마릿수는 약 150여 마리, 호래기 낚시 정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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