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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8_01_14 처가 나들이

갈때까지가보자 2018. 1. 16. 20:33

2018_01_14 일상(일기(13.14))


 13일에 이어서

 00시 30분경 다 같이 비빔밥을 먹고 난 이후 형님(처형의 남편)과 막내 조카는
 많이 피곤했는지 작은방(2)에 가서 잠을 청하셨다.
 (처가는 큰방 작은방 2개 거실 주방이 있는 전원주택이다.)
 둘째 조카와 색시도 작은방(1)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고
 큰방에는 처형과 형님(부인의 오빠) 장모님 장인 어르신 나 이렇게 5명이
 TV를 시청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간이 1시 30분을 넘어갔을 때쯤 장모님과 장인 어르신께서 주무셨다.
 형님께서는 휴대전화 게임(젤리 터트리는)을 하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처형도 어떤 게임을 그렇게 재밌게 하느냐고 하시면서 다운을 받으시고
 같이 하셨다. 나도 같이해 보려고 했으나 휴대전화 사양이 좋지 못해서

 실행이 안 됐다.
 어쩔 수 없이 처형과 형님이 하는 것만 지켜보면서

 가끔 한판씩 빼앗아서 하는 게 전부였다.
 한판 두 판 하면서 놀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3시 30분을 지났다.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인사를 드리고 색시가 자는 방에 들어와서 잠을 청했다.
 잠이 쉽게 들지 않아서 무려 1시간가량을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색시가 7시 30분쯤 나를 깨운다. 아침밥 먹으라고 하지만

 너무 늦게 잠이 들었던 탓인지
 눈이 떠지질 앉는다. 4시간쯤 지나고 11시 30분쯤 드디어 일어났다.
 아침밥을 안 먹고 계속 자서 그런지 배가 엄청나게 고팠다.
 눈 비비면서 거실로 나와 어제 제사상에 올라갔던 약과 와 귤을

 눈에 보이는 대로 주워서
 입안으로 막막 밀어 넣고 안방 문을 조용히 열어 보니 아침 식사를 드시고
 다들 주무시고 계셨다.
 다시 살짝이 문을 닫고 작은방으로 가서 잠을 청했다.
 1시쯤 다시 깨서 나와보니 장인 어르신께서 마을에 친구분들과 점심을 드시러
 가신다고 하신다. 메뉴는 추어탕 나도 추어탕 좋아하는데 친구분들과 가신다고 하니
 따라가지는 못했다.
 이미 장모님께서는 일요일인데도 불과하고 출근하셔서 우리끼리만 점심을 챙겨
 먹어야 했다. 점심 메뉴를 정하는 것도 문제였다. 결국, 배가 고프셨던 처형네 가족은
 라면을 끓여 드셨다.

 나와 색시 형님은 결국 통영까지 왔으면 통영 맛집을 찾아가자고
 결론을 내렸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메뉴가 나왔다 우짜, 자장면, 냉면, 굴 정식, 등
 이것저것 메뉴가 많이 나왔다 이 중에서 우짜로 결정했다. 여기서 말하는 우짜는
 우동 + 짜장면 상상이 가는가?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해졌다. 단순하게 맛이 궁금해서
 이름도 특이하고 결정이 된 것이다.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방송도 됐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진 것이다.
 1시 30분 드디어 우짜를 먹으러 출발, 하지만 먹으러 가는 길이 험난하다.

 주말이라서 관광버스도
 많고 개인 차량도 많아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30분이나 걸려서 드디어 도착
 역시나 맛집인가 보다 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서 있다. 가게 안을 들여다보니
 테이블은 5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사람들이 전부 한결같은 메뉴 우짜만
 먹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 앞으로 3팀 정도 기다리고 있다. 10여 분쯤 기다리니 드디어 우리 차례
 긴장되는 맘으로 의자에 앉아서 우짜 3인분을 주문했다. 주문 후에 메뉴판을 보니
 삼겹살김밥 이란 것이 눈에 들어와서 그것도 하나 시켜보았다.
 (우짜와 삼겹살 김밥에 대한 글은 다음 일기에서 쓰도록 하겠다.)

- 우짜 ( 우동 + 자장면 ) -

 맛은 역시나 예상했던 특이한 맛이었다.
 식사를 다 하고 나서 통영 오면 꿀 빵을 먹어야 하므로 꿀 빵을 구매했다.
 처가에 돌아오니 어느덧 5시 출근하셨던 장모님께서 오셨다.
 장인 어르신도 집에 오셨고 모든 가족이 모였기에 생신 축하 케이크 끄고
 모두가 다 같이 나누어 먹었다.
 모든 일정을 다 했기 때문에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내가 가장 집이 가까워서 처가에 있는 재활용

 용품을 챙기고 가장 마지막에 출발했다.
 장모님께서 챙겨주신 멸치와 떡을 본가에 전해주고 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9시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바로 꿈나라로 직행
 

 결혼 후 처음 장인 어르신 생신과 처가 제사까지 하면서

 가장 바쁜 주말이었던 것 같다.

 
 내일은 우짜와 삼겹살에 대해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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